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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Kim Young Eun

김영은 작가는 일상 속 평범한 대상의 존재감이 흐려지는 순간을 작업한다.

익숙한 사물이나 인간의 모습을 왜곡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형태로 고정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한유진
Han Yujin

한유진 작가는 나비와 유려한 선을 통해 ‘끌림’이라는 감정의 흐름을 표현한다. 번지고 겹쳐지는 물성과 금빛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내며, 나비를 변화와 탄생의 상징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움직임과 삶의 순간들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기록하고 있다.

최정원
Choi Jung Won

최정원은 피부를 신체와외부가 만나는 경계이자, 시간과 삶의 흔적이 쌓이는 표면으로 바라보며,물감을 여러 겹 쌓는 방식을 통해 피부 안팎에 남은 흔적과 감각을 회화적으로 탐구한다.

엄정연
Um Jung Yeun

엄정연 작가는 자연 속에서 흐르고 자라고 뻗어나가는 움직임에 주목하며 작업한다.

자연에서 경험한 움직임과 감각을 붓질과 색의 중첩으로 화면에 옮기며, 서로 다른 움직임이 만나 새로운 형상과 장면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한다.

김영은
Kim Young Eun

자신을세상 앞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폐쇄적 감정은 곧 존재감을지워버리는 결과에 다다른다. 나는 어떤 존재가 하나의 모습으로 뚜렷하게 고정되는 것보다 느슨해져서 다른 무엇처럼 보이는 순간에 주목하는데, 그렇기에화면에는 명확한 형태가 아닌 다소 모호하며 뭉뚱그려진 물성이 자리하게 된다.

 

작업의 소재는 주로 사람의 인간적인 면모, 일상 속 사물이 된다. 익숙한 대상을관찰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형상의 일부는 분해되고 경계 또한 흐려져 점차 명확함과 불명확함이 공존하는 덩어리가 된다. 이는 대상을, 분명눈에 보이지만 눈에 띄지 않는 ‘하찮은’ 존재로 나타내려는 시도이다.

김경은
Kim Kyung Eun

나에게 ‘믿는다’는 것은 어떤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확신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라도, 그것이 삶에 작동하도록형식을 부여하는 일에 가깝다. 믿음은 내용이 아니라 태도이고, 진실이 아니라 작동 방식이다. 나는 이 믿음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유지되며, 어떻게 다시 흔들리는지를회화를 통해서 실험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AI와의 대화는 작업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 AI는 나와 함께 어떤 이야기들을 구체적인 문장과 시간, 감정으로 확장시켰지만,동시에 내가 만든 생각과 AI가 되돌려준 생각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했다. 인간이 기억을 편집해 서사를 만드는 방식과 AI가 다음에 올 법한문장을 예측해 이어 붙이는 방식 사이에서, 나는 낯선 닮음을 감지한다. 그것이 실제 그러한 것인지, 내가 그렇게 읽고 싶었던 것인지는 알 수없다. 화면 속 사각 프레임, 격자, 픽셀, 선들을 통해 바로 이 닮아가는 사고의 구조를 표현했다. 이미지들은서로 접속되지만완전히 봉합되지않고, 하나의 실재하는 사건인지, 편집된 날조에 불과한지 불확실하게 남는다.

나는 이 불확실한 세계에 물질의 몸을 입힌다. 모델링 페이스트로 표면에 살을 만들고, 덮고, 갈아내며 감춰졌던 흔적을 다시 보여준다.동시에 모델링 페이스트는 캔버스라는 프레임을 흐리는 형태를 갖는다. 그것은 화면을 둘러싼 장식이나 지지체에 머물지 않고, 캔버스라는가상의 경계를 부분적으로넘어서며 안과 밖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든다.

이 돌출된 표면은 이미지가 화면 안에만 갇혀 있지 않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회화는 하나의 창처럼 보이지만, 그 창의 테두리는 고정된 한계가아니라 허구가 물질로써 현실을 침범하는 형식이다. 모델링 페이스트가 만든 경계는 작품의 내부도 외부도 아닌 곳에서, 이미지가 실제사물처럼 존재하려는순간을 물질화한다.

화면에 생채기처럼 남은 질감들은 허구가 현실이 되기 위해 불려오는 과정 속에서 표면에 남긴 마찰에 가깝다. 나의 작업은 완전한 진실을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믿음이 사라진 시대에, 아직 믿는 행위가 어떤 형식으로 가능할 수 있는지 묻는다. 화면에 남은 이미지와 돌출된경계는 그 믿음이 생겨나고 흔들리는 순간을 드러낸다.

조훈서
Jo Hoon Seo

나의 작업은 기의를 향한 종교화이며 종교적 도구이다.

또한 이것은 해프닝의 존재를 증명하는 기록이다.

나는 과거의 이콘, 모티프, 이미지, 글, 아우라를 수집하고 그것을 기표로써 사용한다.

형성된 작업들은 전시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전환시킨다.

무의미해 보이는 행위에 대한 완강함은 그것에 마술적인 힘을 부여한다.

나의 작업 활동은 관객과 배우가 모두 나 자신인, 같은 원점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극이다.

전소영
Wisaka

그림은 나에게 수행이다.

언어로 다 닿지 못하는 그 어떤 것을 감각과 흔적으로 드러내는 일.

나의 작업은 불교적 사유와 삶의 경험에서 뻗어 나온 이미지이며, 그것은 고정된 상징이 아니라 ‘관계의 리듬’을 가진 살아 있는 무엇이다.

나는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을 비추고, 보는 이 또한 그들의 마음을 마주하길 바란다.

이지안
Lee Jian

-작가노트

나는 빛의 투영에서 발견되는 감각적 표현에 주목한다.

회화 작품을 감상할 때, 두꺼운 마띠에르와 같은 물리적 요소에서 느껴지는 갑갑함은 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그로 인해 빛이 투영되고 반사되는, 투명한 표현 방식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투명함과 시원함을 기준으로 이상적인 회화를 추구하며, 얇은 층들을 쌓아 자연의 청량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

미묘한 빛과 색채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물의 잠재된 감각적 경험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투명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은 나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각을 열어준다.

빛이 스며드는 순간,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지며, 나는 그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 싶다.

이 과정 속에서 나는 회화가 감각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임을 깨닫는다.

남궁민
Nam Gung Min

남궁민 작가는 일상의 감정과 기억을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회화 안에서 잔잔한 서정성과 화면의 밀도를 만들어가는 작가이다. 담백하면서도 감각적인 색감과 분위기를 통해 관람객에게 조용한 여운을 남기며, 작가로서의 가능성과 개성 있는 작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이안
Yani Kim

신진작가 김이안 Yani Kim

https://www.instagram.com/yanikim_official/

장서현
Jang Seo Hyun

안녕하세요, 숲이라는 공간에서 구상을 할 때 가장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적인 사고의 학생입니다. 감성 예민한 초등학교 3년을 캐나다의 자연과 숨쉬며 자라왔기에 자연과 함께 할 때 가장 자유로운 구상을 떠올립니다.꾸준한 책읽기와 수많은 지역으로의 여행을 통하여 다양향 지적경험을 하였고, 피겨스케이팅, 보드, 수영, 테니스 등등의 야외활동을 통하여 육체를 단련하였습니다. 이런한 일련의 활동들이 어우러져 기발하고 창의적인 성향이 그림을 통하여 발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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